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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L 008제품 — ZURICH

트럭 천으로 만든 파란 가방

트럭 짐칸을 덮던 방수포가, 공구 고리 같은 금속 버클을 단 작은 가방이 되었어요.

사진 속 파란 가방은 트럭 짐칸을 덮던 방수포로 만들었어요. 스위스 취리히의 프라이탁이 새로 내놓은 ‘레퍼런스’ 컬렉션 가운데 하나예요. 테두리 솔기를 바깥으로 살짝 드러내, 천이 접히고 이어진 자리를 숨기지 않았어요.

가방 아래 놓인 금속 부품도 눈여겨볼 만해요. 가방을 여닫는 자석 버클은 산업용 선반의 높이를 맞추는 고리에서 모양을 따왔다고 해요. 거칠게 쓰이던 재료와 부품을 그대로 가져오되, 이번에는 색과 결이 고른 천만 골라 단정하게 다듬었습니다.

컬렉션은 크로스바디, 노트북 파우치, 토트, 바게트 숄더백 네 가지예요. 가장 반가운 건 가방마다 같은 방수포 조각과 안감, 실을 넣은 수선 키트예요. 낡아서 해진 자리를 원래 색 그대로 기워 쓸 수 있게 한 거예요.

ioua's view

물건과 함께 같은 천 한 조각과 실을 넣어 주면, '오래 쓰세요'라는 말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요. 고쳐 쓸 수 있다는 약속이 물건의 일부가 됩니다.

원문 — Wallpaper*, “Freitag's 'Reference' collection transforms tarpaulins into upmarket bags for every occasion” (2026.10.08). 이미지는 @designmilk의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임베드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