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내다보이는 큰 창 앞에 키 큰 플로어 램프가 서 있어요. 가는 나무 막대를 엮은 뼈대 위에 길쭉한 리넨 갓이 얹혀 있고, 불이 켜지면 갓 전체가 은은하게 밝아져요. 코일 앤 드리프트의 새 컬렉션 ’스트럿’이에요.
뼈대는 캐츠킬과 로키산맥의 산불 감시탑에서 왔어요. 숲 위로 솟은 감시탑은 나무 구조를 감추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는데, 스트럿도 목재 프레임 사이를 일부러 비워 두고 금속은 이음새에만 조금 썼어요. 갓은 디자이너가 모아 온 빈티지 천 갓 램프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해요. 원문은 이 빛을 모닥불의 잔불 같다고 표현합니다.
코일 앤 드리프트는 뉴욕 캐츠킬에 스튜디오를 둔 조명 브랜드예요. 창업자 존 소렌슨-졸링크는 현대무용수로 일하다 디자이너가 되었고, 지금은 사내 장인들과 함께 만들어요. 스트럿과 함께 낸 ’터치’는 반대로 무대 스포트라이트를 집 안으로 들인 조명이에요. 황동이나 강철 몸체에 원통형 갓이 가는 스템 위에서 돌아가서, 빛이 떨어질 자리를 손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두 컬렉션은 뉴욕 콜로니 갤러리의 전시 ’룩아웃’에서 나란히 소개되었어요. 한 점을 또렷하게 비추는 빛과 방을 넓게 감싸는 빛을 한 공간에 두어, 해와 그늘처럼 하루의 리듬에 따라 골라 쓰게 한 구성이에요. 치수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